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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본 대학의 지역기반 산학협력 활성화 동향

작성자 : 연구소
작성일자 : 2020-02-20 18:00:00 조회수 : 30
IP : 203.255.59.204  | 답변갯수 : 0
 (일본) 일본 대학의 지역기반 산학협력 활성화 동향


1. 개요


○일본의 많은 국립대학들은 교육, 연구와 함께 대학의 주요 사명인 ‘사회공헌’에 있어서 산학(산업)협력, 지역(사회)협력, 국제협력으로 구분하여 추진 중에 있으며, 이 가운데 최근 지역협력을 강화하는 대학들이 증가하고 있음.


○대학의 지역 연계·협력과 관련된 기능이 강화되면서 지역에 기반한 산학협력 활동도 활성화 되고 있으며, 일본 대학들은 그에 따른 조직개편과 함께 대학이 입지하고 있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산학협력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음.


○본고에서는 일본 대학의 지역협력 기능이 강화된 배경과 함께 구체적으로 지역기반 산학협력을 추진하는 국립대학 사례들을 살펴봄으로써, 최근 일본 대학의 지역기반 산학협력 활성화 동향을 파악하고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함.

 


2. 일본 대학의 지역협력 기능 강화 배경


○지역협력이 일본 대학에서 부상한 배경 중 하나는 일본정부의 ‘지방창생’ 전략이며, 다른 하나는 유엔이 채택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의 달성과 연결되는 사회과제 해결에 있음. 이에 지금까지 대학의 경영자, 연구자등으로부터 등한시 되고 있던 ‘지역협력’ 부문에 각종 대학재정지원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음.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JST)에 의하면, 일본의 과학기술혁신정책에서 인재육성, 산학관협력, 지역진흥의 3개 영역에 공통되는 정책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학에서도 이와 관련된 움직임이 최근 활발히 나타나도 있음.


-일본의 중앙부처별로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어, 대학과도 연관된 사업들이 증가함.


○재정지원사업에 따라서는, 대학 내의 연구, 교육, 산학협력, 지역협력의 각 기능을 융합하여야 함.


-예로 들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2019년도 신규 사업으로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지역사회 과제해결(DESIGN-i)’ 사업을 통해, 4개 대학과 지자체가 연계하여 4건의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역연계 과제 발굴, 산학관금(産-學-官-金融)협력, 기술이전 등을 요구하고 있음.


·니가타대학(新潟大學)의 경우, 사도시(佐渡市)와 함께 ‘생물다양성과 농업기술혁신이 공존하는 에코로지컬 커뮤니티의 실현을 향해 : 사토야마 창생 ‘사도(佐渡)모델’ 구축’이라는 과제추진을 통해, 지역주민과 연구자 등이 모이는 협력 연구의 장을 마련하고자 함.


3. 지역기반 산학협력 추진 사례


○지금까지 대학의 지역협력 부문과 산학협력 부문은 별로 접점이 없었지만, 양 부문에 걸친 정책 및 사업이 증가하면서 대학 내 업무 조정이 필요하게 됨. 이에 일본 국립대학들에서는 관련 ‘조직 개혁’이 나타나고 있음.


-카나자와대학(金澤大學)은 2019년 2월, 기존의 ‘첨단과학·이노베이션 추진 기구’와 ‘지역 연계 담당 부국(지역협력추진센터)’을 통합하여 ‘첨단과학·사회 공창(共創) 추진 기구’로 개편함.


-미에대학(三重大學)은 2018년 4월, 대학의 본부기능으로 ‘지역창생전략기획실(실장: 총장)’을 설치하고, 지역 기업이나 지자체 등과 전략적인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하고 있음.


-구마모토대학(熊本大學)은 2017년 4월, 기존의 지역과 협력하는 학내 3개 조직을 통합하여 ‘구마모토 창생추진기구’를 설치하고 2018년에는 대학 핵심 조직으로 재편·강화함.


○도쿠시마대학(德島大學)의 경우, 2019년 4월에 ‘사람과 지역공창센터(人と地域共創センタ一)’를 새롭게 설립하여, 전학(全學)적으로 지역에 기반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추진 중에 있음.


-도쿠시마대학은 기존의 지역창생센터, 대학개방실천센터, 연구지원·산관학협력센터의 산업 인재육성 부문, COC플러스 추진 본부의 4개 조직을 통합하여,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새로운 조직으로 ‘사람과 지역공창센터’를 설립함.


-도쿠시마대학이 신설한 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형 산학협력 프로젝트 중 하나가 ‘도쿠시마 건강수명 신체 칼리지(とくしま健康壽命からだカレッジ)’로, 도쿠시마현(德島縣)과 긴밀한 연계·협력을 통해 수행되고 있음.


< 그림. 도쿠시마대학 사람과 지역공창센터의 ‘도쿠시마 건강수명 신체 칼리지’ 개강식 >

자료 : 도쿠시마대학 페이스북


·도쿠시마현의 건강수명은 일본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 가운데 남성 44위, 여성 43위(2016년 기준)로 매우 짧으며, 당뇨병 사망률도 1993년 이후 일본 내에서 가장 높은 편임.


·도쿠시마 건강수명 신체 칼리지는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리커런트 교육*으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으로, 2019년 10월에 건강수명파트너(건강수명 연장 관련 자원봉사 활동가) 육성을 목표로 하는 기초과정을 개설하고, 2020년 5월에는 건강수명 마이스터(건강 운동 지도, 생활 지원을 할 수 있는 리더·지도자) 양성을 위한 전문가 과정을 개설할 예정임.

* recurrent education : 순환 교육. 고등교육의 문호를 개방, 사회인이 다시 학교에 돌아와 교육을 받는 일


·본 교육 프로그램의 특징은 모집정원의 약 절반이 ‘도쿠시마지역의 기초지자체(시읍면) 주민’으로 선정된다는 것임.


·도쿠시마대학은 이미 지역 내 기초지자체와 협력 관계를 체결하고 있으며, 이러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교육을 통해 육성된 전문 인력들이 지역 각지에서 향후 각종 건강 프로젝트를 전개하려는 계획에 있음.


·또한 대학 내 당뇨병 임상·연구 개발 센터 및 융복합 연구를 함께 지원함으로써 이와 관련된 대학 내 연구 기능도 강화하고자 함.


·이러한 도쿠시마대학 프로젝트는 일본 국립대 최초로 추진하는 본격적이고 종합적인 지역연계 교육 프로그램임.



4. 시사점


○일본 대학의 지역협력 기능 강화는 산학협력 활성화에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관련 연구비 획득, 연구 고도화에도 기여하여, 대학 내에서 지역협력 기능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


○이에 따라 일본 국립대학들은 관련 조직 개편을 통해 대학 내 지역협력창구를 일원화하여 지역수요를 집약하고, 전학(全學)적으로 지역 과제 해결에 대한 대응을 관리하는 체제를 구축하고자 함.


-또한 이러한 대학 조직 개편은 지역에 기반한 산학협력이 증가하면서 대학 내 산학협력 부문과 지역협력 부문 양쪽에서 “이것은 우리 부서의 업무가 아니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안건에 대해 대학 내에서 연계·조정하기 쉽도록 하는 것이 목적임.


○이상과 같은 일본 대학의 지역기반 산학협력 활성화에 대한 움직임은, 국내 대학에서도 최근 나타나고 있음.


○과학기술정책의 세계적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의 사회공헌 요구, 지역 활성화를 위한 대학의 지역협력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대학이 지역 혁신과 발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마중물에 불과함.


○관련 대학재정지원사업 증가에 따른 대학의 대응이 아닌, 대학별로 보유하고 있는 각종 인적·지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바에 대해 재검토하고 대학 체제를 재정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임.

 

자료: 일본 산학관연계저널 2019년 10월호 기사 https://sangakukan.jst.go.jp/journal/journal_contents/2019/10/articles/1910-06/1910-06_articl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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